아마존이 차이나유니콤의 스마트폰 판매를 시작한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12일(현지시각) 아마존차이나(亞馬孫中國)와 차이나유니콤(聯通)이 스마트폰 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차이나는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쇼핑몰으로 2004년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360바이닷컴, 타오바오 등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차이나유니콤은 중국 제 2의 이동통신사로 2억6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신제품 아이폰을 판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아마존 쇼핑몰을 통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우선적으로 60종의 스마트폰을 선정해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이폰5, 아이폰 4S, 갤럭시S4, 갤노트2, 화웨이(華爲) P6, HTC One, 샤오미(小米) 2A와 노키아 925 등이 이번 판매 리스트에 포함됐다.
아마존은 이번 계약을 위해 제품 구매가 용이한 시스템을 설계했다. 소비자는 아마존 중국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등록 과정을 거치면 기기를 온라인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아마존은 소비자가 매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간단한 약정과 번호를 선택할 수 있으며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중국 이통사와 계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차이나텔레콤과의 계약 체결로 판매를 대행한 사례가 있다. 이번 계약 성사를 통해 아마존이 판매하게 된 스마트폰은 130종이 넘는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