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과 포브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과 경제학자, 컨설턴트의 의견을 중심으로 IT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인수합병(M&A) 사례 다섯 개를 뽑았다. M&A에 성공한 기업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 기업 이미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가장 대표적 성공 사례는 잘 알려진 레노버의 IBM PC사업 인수다.
레노버는 2005년 `싱크패드`로 대표되는 IBM PC사업부를 17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에 샀다. IBM의 첨단 기술과 브랜드파워,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한 레노버는 델과 HP를 차례로 제치고 세계 1위 PC 업체로 부상했다. IBM은 재무상황 개선과 중국시장 판로 확대라는 소득도 얻었다.
이베이의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 인수도 성공적 M&A로 평가받는다. 이베이는 2002년 페이팔을 인수해 안정적 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이베이가 모바일 커머스 붐에 편승해 사세를 늘리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15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인수한 페이팔은 지난 1분기 15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이베이 전체 매출의 40%를 책임졌다.
2006년 구글이 16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에 인수할 때만 해도 유튜브는 단순히 동영상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사이트에 불과했다. 하지만 유튜브는 매달 10억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사이트로 성장하면서 구글과 사용자, 파트너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모바일 확산과 함께 유튜브 광고 매출도 급증해 구글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마존이 2009년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에 신발 사이트 자포스를 인수한 이유는 자포스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높게 평가했고 자사 신발 쇼핑몰 엔드리스닷컴이 자포스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독자 경영을 보장했고 자포스는 세계 최대 온라인 신발 판매점으로 성장했다. 연간 매출액은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다.
기업용 컴퓨팅 분야에서는 EMC의 VM웨어 인수가 대표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03년 6억3500만달러(약 6900억원)에 인수한 VM웨어는 지난해 기준 시가총액 390억달러(약 42조원)로 65배 성장했다. EMC는 클라우드 컴퓨팅 핵심인 가상화 기술을 확보했다. 가상 데스크톱(VDI)을 비롯한 컨설팅,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는 토대가 됐다.
성공한 M&A 베스트 5
자료: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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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