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OLED 장비제조업체인 베셀(대표 서기만)은 LCD·OLED인라인 시스템, 베이크오븐(Bake Oven), TSP 다이렉트 본딩(Direct Bonding) 장비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LCD 장비 제작 기술력을 인정받아 LG디스플레이와 많은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LG디스플레이와 함께 다이렉트본딩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등 국내 대기업과 지속적인 거래를 유지하고 있다.
베셀](https://img.etnews.com/photonews/1309/477537_20130913180327_172_T0001_550.png)

일반적으로 라인 설비업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나뉜다. 베셀은 라인의 구성과 설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춘 종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주 거래는 중국 기업이다. 설립초기부터 해외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업을 시작해 2006년부터 중국에 장비 납품을 시작했다. 2011년 베이징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3년 현재 9개소의 CS센터를 운영 중인데 20여명 중국 엔지니어가 근무하며 고객사 요구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
BOE, CSOT, 티안마(Tianma) 등 대부분 중국 LCD 메이커에 설비를 납품했으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력에 힘입어 연간 매출의 50%가 중국으로부터 발생한다. 지난해 중국 전체 패널 생산량의 10% 가량을 점유하는 등 그동안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 서기만 사장은 “주요 고객처인 중국 패널업체는 늘어나는 내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규모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셀은 지난해 성장세가 주춤했다. 국내 대기업이 설비투자를 보류하면서 매출액이 2011년 495억원에서 지난해 380억원으로 감소했다. 베셀은 올해에도 내수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 매출 회복을 기대한다. 서 사장은 “지난해에는 수출 비중이 60%였으나 올해 80%로 끌어올렸다”며 “예상 매출액은 500억원 정도로 2011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비업체 특성상 제작 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 매출처가 소수에 집중된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지적된다. 하지만 베셀은 중국 패널업체의 대규모화와 투자 증대는 매출 증대를 기대해볼만한 요소로 보고 있다.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은 TV중심의 대형 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중심의 중소형 디스플레이시장 성장이 두드러진다. 특히 모바일 디바이스 성장은 터치패널, 저전력, 경량화 등으로 인한 새로운 설비 투자와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베셀에 기회 요인이다. 베셀은 디스플레이 장비 시장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가격 경쟁이 치열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도약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코넥스에 상장했다. 코넥스에서 투자 재원을 확보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3년 내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