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인터내셔널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 세계가 호평

힘스인터내셔널의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가 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힘스인터내셔널(대표 윤양택)이 개발한 `한소네`는 음성과 촉각, 시각장애 인터페이스에 기반한 윈도 운용체계(OS) 점자정보단말기로 첨단 IT를 접목해 국내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해외 3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단일 제품군으로 연간 매출액만 70억원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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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스인터내셔널의 점자정보단말기 `한소네`

한소네는 내수 비중보다 수출 물량이 훨씬 많다. 제품 한 대 가격이 500만원을 넘어 같은 점자정보단말기 제품군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비싸지만 탁월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점자정보단말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 진가를 제대로 아는 고객은 한소네만 찾는다.

다른 해외 경쟁업체에서 한소네를 의식해 제품 가격을 낮춰 책정할 정도다.

세계적인 R&B 가수인 스티비 원더와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는 영원한 한소네 팬이다. 국내에서는 가수 이영복씨를 비롯해 첫 시각장애인 판사인 최영씨, 인왕중학교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김경민씨가 모두 한소네를 사용한다.

우수한 소프트웨어 성능과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핵심 기술이다. 일반인이 접하는 모든 정보를 시각 장애인도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1차원 인터페이스에 기반해 설계했다.

점자를 일반 문자로 바꿀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들어 있고 16개 국어가 지원된다. 점자로 이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을 음성으로 전환해 길을 알려주기도 한다. 음악을 들으면서 문서작업을 할 수 있고 웹서핑도 할 수 있다.

국립 장애인 도서관의 전자서적, 국립특수교육원의 이얍전자교재, 20여종의 전자사전, 성경, 노래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유선랜, 와이파이(Wi-Fi) 및 3G 모뎀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바탕으로 한 힘스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4일 코넥스에 상장했다. 대덕밸리 벤처기업 중 코넥스에 첫 입성했다.

윤양택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로 재활의료보조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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