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나텔레콤, 아이폰5C 가격 매리트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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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새 아이폰의 정식 출시가 20일로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3대 이통사 중 차이나텔레콤의 판매 가격이 가장 먼저 공개됐다.

중국 IT 신문사 넷이즈테크놀로지(tech.163.com)는 중국내 새 아이폰 발매와 관련해 애플과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 간의 협의가 끝났다고 13일 보도했다.

차이나텔레콤은 중국 이통통신 점유율에서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3월부터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넷이즈테크놀로지가 인용보도한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에서 발매될 아이폰5C의 약정기간은 2년과 3년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이폰5C 16GB 모델의 경우 2년 약정으로 가입시 요금은 229위안(약 4만 5천원)이고 기기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3년 약정을 선택할 경우에는 289위안(약 5만 1천원)을 납부해야한다.

아이폰5C 32GB 모델의 경우에는 무약정 구매시 4488위안(약 79만원), 약정시 금액은 2년에 329위안(약 5만 8천원), 3년 229위안(4만 6천원)으로 책정됐다.

차이나텔레콤 관계자는 만약 2년, 3년 두 약정 조건에 이용자가 지나치게 집중되면 24개월, 30개월, 36개월로 조건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매월 389위안 이상 소비하는 고객에 한해 36개월 약정으로 기기 두 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패키지를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에서 발표한 가격이 중국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높게 책정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지만 애플의 시장점유율 확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해외 매체들은 아이폰5C가 교외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가격수준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보다 대중적인 전략으로 고객에게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이나텔레콤은 13일(현지시간)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새 아이폰의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애플의 공식 일정에 맞춰 20일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인턴기자 jsch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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