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톤이 디지털피아노 건반 자동검사시스템을 개발했다.
종합악기브랜드 다이나톤(대표 이진영)이 선보인 디지털피아노 건반 자동검사시스템은 건반 타건 검사공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작업자의 피로도에 따라 불량 검출력이 차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여러 단계의 정밀한 세기로 타건해 단계별 검사 데이터를 PC에 저장하고 관리함으로써 각 건반의 성능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다이나톤은 지난 3년간 2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한 디지털피아노 전용 건반인 ARHA(Advanced Real Hammer Action)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RHA 건반은 해머 건반의 기계적 소음과 무게감을 획기적으로 개선, 그랜드피아노가 지닌 터치감을 구현한 건반이다. 다이나톤이 보유한 기술의 결정체다.
건반은 일반적으로 타건 방법과 세기에 따라 소리가 다르게 표현되는 데 타건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좋은 소리를 구현해 낼 수 없다.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피아노 건반 자동검사시스템은 ARHA 기술로 생산한 건반을 검사하는 핵심 공정인 셈이다.
디지털피아노 건반 자동검사시스템은 최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한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다이나톤은 1987년부터 전자악기를 생산하기 시작해 30여년간 디지털피아노를 전문으로 개발 및 생산, 판매하는 디지털피아노 전문기업이다. 자체 건반을 직접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현재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