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닌더 제인 로지텍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 "한국 게임·스마트패드 시장은 신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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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닌더 제인 로지텍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PC를 기반으로 성장한 개인용 주변기기 시장은 격변기에 들어섰습니다. 게임 시장 규모가 급팽창하고 스마트기기가 대중화하면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세계 IT 기기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은 로지텍이 아시아에서 주목하는 가장 중요한 시장입니다”

최근 국내 개인용 주변기기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방한한 모닌더 제인 로지텍 아시아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기존 PC용 주변기기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용 키보드·마우스 등 입력장치와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제품군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 주변기기 시장은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 산업과 급증하는 스마트패드 사용자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로지텍은 지난 상반기 세계 PC 게임 시장에서 3961만7000달러(약 429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2678만3000달러(약 291억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스마트패드용 주변기기 사업은 지난 상반기 3855만9000달러(약 418억원)로 집계됐다. 1588만6000달러(약 173억원)를 기록한 지난해 상반기 매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로지텍이 국내 게임·스마트패드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모닌더 총괄은 “PC 제조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PC용 주변기기 제품 수요는 감소했지만 게임·스마트패드가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것”이라며 “향후 게임·무선·디자인 등 세 가지 키워드가 주변기기 시장에서 중요 마케팅 포인트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닌더 총괄은 올해 세계 시장에서 검증받은 차별화된 기술·품질·디자인을 앞세워 한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개인용 주변기기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상반기 출시한 게임용 마우스 `G` 시리즈와 소형 음향기기 제품군 `UE`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특히 게임용 마우스는 클릭에 민감한 게임 유저를 위해 20만번 이상 클릭하는 신뢰성 시험을 거쳤다. 올 하반기 전용 키보드, 보호케이스, 휴대용 보조 입력 장치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스마트패드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개인용 주변기기는 PC·스마트기기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필수 조건”이라며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제품으로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월드 와이드 베스트셀러(World wide best seller)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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