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트루' 옥타코어, 칩 교체 없이 SW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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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트루’ 옥타코어가 발표되면서 기존 옥타코어 장착 갤럭시S4 단말기 사용자들은 아쉽게 됐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즈(Meizu)가 프로세서 교체 없이 기존 옥타코어를 트루 옥타코어로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메이즈의 MX3 소개 웹페이지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메이즈는 삼성전자의 옥타코어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5410을 라이선스 받아 자사 MX3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는 중국 업체다.

삼성전자는 전날 ‘옥타코어 빅리틀(big.LITTLE) 멀티프로세싱 (Multi-Processing)’ 솔루션’을 발표했다. 프로세서가 HMP(Heterogeneous Multi-Processing)를 지원해 진정한 옥타코어 구동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최적화 작업을 거쳐 4분기부터 엑시노스5 옥타 시리즈에 적용한다고 해 기존 갤럭시S4나 갤럭시노트3의 옥타코어 버전을 구매했거나 구매할 계획인 사용자들은 아쉬워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발표가 없기 때문에 메이즈 주장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샘모바일은 HMP가 하드웨어 수준에서 구현되지 않을 수 있으며 새 단말기 구매 없이 기존 옥타코어 탑재 단말기로도 트루 옥타코어 구동이 가능할 수 있다는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엑시노스 칩셋 제품명 없이 멀티프로세싱 솔루션 지원 기능만 소개한 이유”라는 것이다.

영상바로가기 : http://youtu.be/8LNPxExkLMo

하지만 샘모바일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메이즈에 따르면 HMP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구현될 수 있으며 자사 스마트폰 MX3에도 HMP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했다. MX3의 프로세서도 엑시노스5410이다. 메이즈가 가능하다면 삼성전자도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다. 삼성전자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은 LTE 지원 지역에서는 퀄컴 프로세서를 탑재하며 신흥 시장이나 3G 지원 모델은 옥타코어 엑시노스를 장착하고 있다.

기존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저전력의 코텍스-A7 쿼드코어와 고성능의 코텍스-A15 쿼드코어로 구성되어 상황에 따라 저전력 혹은 고성능의 쿼드코어가 번갈아가며 구동된다. 엄밀히 말하면 옥타코어가 아닌 쿼드코어로 운영되는 것이다.

옥타코어 빅리틀 멀티프로세싱이 적용된 옥타코어 프로세서는 8개의 코어를 작업 환경에 따라 필요한 대로 1~8개 자유롭게 조합하여 구동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 등 간단한 작업에는 리틀코어 1개만 작동해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고 3D그래픽 등 고성능 앱에는 빅코어, 리틀코어 8개가 모두 작동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AMD는 같은 날 앵그리버드 게임을 실행할 때 빅리틀 프로세싱의 작동 원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유투브에 게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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