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키모치스

어린 아이에게도 감정은 중요하다. 세상을 처음 배워가는 아이들은 기쁨과 슬픔, 불안과 당혹, 질투와 행복 등 다양한 감정을 접하면서 종종 혼란에 빠지곤 한다. 자기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훈련은 어린이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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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인 `키모치스` 인형은 어린이가 다양한 표정의 귀여운 인형을 갖고 놀며 자연스럽게 생활 속 다양한 감정을 익히는 장난감이다. 다른 성격을 가진 7개의 캐릭터 인형과 20개의 감정인형을 통해 스스로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상대방 감정을 이해하는 감정교육용 인형이다.

미국에서 시작돼 다양한 인형과 동화책으로 확산된 키모치스를 이제 모바일 앱으로도 만날 수 있다. 귀여운 키모치스 캐릭터가 등장하는 10여개의 단편 스토리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앱북 형태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스토리를 따라가며 기쁨, 분노, 자부심, 행복 등 주제에 따른 다양한 감정을 익히게 된다.

아이는 각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각 에피소드는 하나의 동화책처럼 구성돼 부모가 이야기하듯 설명해 줄 수 있으며 부모도 자연스레 감정코칭을 받는 효과도 있다.

아이는 앱 화면을 터치하거나 넘기고 끌어당기며 다양한 양방향 체험을 할 수 있다. 유아용 교육 앱과 게임, 인터랙티브 앱북 등을 꾸준히 개발해 온 코튼인터랙티브 작품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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