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MS '서피스2' 나온다! 그런데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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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차세대 서피스가 이달 말 소개된다. MS가 현지 미디어들에 보낸 초대장에 따르면 9월 23일 뉴욕에서 MS 서피스2와 서피스프로2가 발표될 예정이다.

9일(현지시각) 더 버지, 기가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MS는 23일(현지시각) 서피스2와 서피스프로2를 발표할 계획이다. 서피스2는 ARM 아키텍처 기반 서피스RT의 후속 제품이며 서피스프로2는 인텔 x86 아키텍처 기반 서피스프로의 후속 제품이다. 서피스 미니도 발표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더 버지는 “이와 밀접한 관계자에 따르면 23일 발표 제품에 서피스 미니는 없다”고 전했다.

차기 제품들은 2단계 킥스탠드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디자인은 현 제품들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피스프로2는 인텔 하스웰 프로세서로 업그레이드되며 램을 무려 8GB나 장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스웰 프로세서로 배터리 사용 시간도 8시간으로 기존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피스2를 위해 MS는 윈도RT 8.1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제품명에서 RT를 떼어낸 서피스2는 1080p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티그라4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달 초 네오윈은 서피스2가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소개한 바 있어 실제 탑재 프로세서가 무엇인지는 23일 알 수 있다.

서피스프로2도 마찬가지다. 기가옴은 “현 1366×768 해상도에서 1920×1080 해상도로 껑충 뛰어오르는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가격”이라고 주장했다. 기가옴은 “MS가 500달러 이하의 가격을 책정하지 않을 경우 이 제품은 DOA(출시해도 시장에서 바로 외면)”이라는 MS 전문가 폴 써롯(Paul Thurrott)의 말을 전하며 “고해상도에 가격이 높은 것보다 기존 해상도이면서 350달러인 것이 낫다”고 전했다.

500달러의 서피스2라면 사용할 앱이 훨씬 많은 아이패드와 비슷한 가격대이며, 서피스2에 포함되는 오피스가 초기 판매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윈도8과 인텔 아톰 프로세서 기반의 타사 태블릿PC들과도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가격대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쟁 태블릿PC들은 기존 윈도 소프트웨어들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서피스 신제품들은 이달 말 발표되지만 출시는 10월 중순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MS 윈도 8.1 정식 버전이 10월 하순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MS는 서피스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서피스2 발표와 함께 대대적인 미디어 캠페인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MS 서피스RT는 지난해 10월, 서피스 프로는 올 2월 발표됐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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