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기획재정위원회 등 일부 국회 상임위 활동에 참여한다. 지난 2일 개회 이후 개점휴업상태였던 정기국회가 일부 정상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상임위 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를 열고 기획재정위, 농림수산식품해양위, 산업통상자원위, 국토교통위 등 4개 상임위 개최를 새누리당과 협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반면에 정기국회 전면 등원에 대해서는 여야간 별도 의사일정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단독국회 운영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정호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금 국정원 개혁을 비롯해 세제개편, 4대강 사업, 무상보육재정난, 방사능 수산물, 원전비리 등 현안이 상임위별로 산적해 있다”면서 “민주당은 기존에 확인했던 바와 같이 당장 시급한 민생현안이 있는 상임위별로 새누리당과 협의해 회의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