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캄, 한달새 4MWh급의 ESS용 배터리 공급

이차전지 중소업체인 코캄이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시장에 적극 나섰다.

코캄(대표 정충연)은 지난 달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하는 `201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ESS 실증사업` 주관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에는 `2013 스마트그리드 ESS 보급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두 사업에서 공급하는 이차전지 규모는 4㎿h급으로 전지 가격만 40억원에 달한다.

에기평의 중장기 과제는 `산업용 수용가 수요관리 ESS 구축` 실증 사업으로 제조 및 산업현장에 특화된 1㎿h급 ESS를 설치한다. 코캄은 주관사업자로 선정돼 현대중공업 등 5개 기업과 함께 리튬이온 이차전지(1㎿h) 기반 전력변환장치(PCS)와 배터리관리장치(BM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통합시스템을 구성할 방침이다.

지난주 최종 확정된 산업부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2013 스마트 그리드 보급사업`에도 2.5㎿h가량의 ESS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코캄은 현대오토에버와 우진산전 컨소시엄에 각각 참여했다. 사업은 스마트그리드와 연계한 수요관리, 피크전력 절감, 전력요금 차액거래, 비상전원 등 다양한 사업모델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홍인관 코캄 이사는 “두 사업 외에도 500㎾h급 ESS 구축사업을 진행 중으로 최근에만 4㎿급 이차전지를 공급하게 됐다”며 “ESS 시장만큼은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도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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