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박홍석 모뉴엘 대표, “유럽 수출 비중 30%까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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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수출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단기간에 30%까지 끌어올리겠습니다.”

박홍석 모뉴엘 대표는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크게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작년과 비교해 부스 규모를 3배 늘려 `IFA 2013`에 참가한 모뉴엘은 4종의 신제품 로봇청소기를 비롯해 침구청소기, 올인원PC, 터치테이블PC, 식물관리기 등을 출품했다.

박 대표는 “유럽 시장은 디자인에 민감하며 감성·기술 그리고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며 “수년 동안 IFA에 참가하면서 고객의 신뢰를 많이 확보했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시장을 공략할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등 여러 업체와 수출 계약 마무리단계에 있다”며 “자체 브랜드뿐만 아니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중국업체가 우리 제품을 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지만 “소송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기술력을 높여 더 이상 복제하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호언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 여부에 대해 “매출 확대에 연연하기보다는 내실이 튼튼한 회사를 만들겠다”며 구체적인 올해 목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회사 지난해 매출규모는 8250억원이다. 박 대표는 또 2년 전 잘만테크 인수에 대해 “충분히 시너지가 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인수를 하거나 다른 회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린(독일)=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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