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창조적 가치를 키우자]시련의 계절도 지나간다

밤잠까지 설치던 여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날씨가 바뀌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마저 느껴진다. 더위가 한창이던 6월말 내디뎠던 `게임, 창조적 가치를 키우자` 시리즈도 어느덧 10회, 마지막에 이르렀다. 이번 시리즈는 그간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게임의 현실과 미래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 정부가 최고 가치로 내건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측면에서 게임을 바라보자는 취지였다. 시리즈 중에 학생, 학부모, 교사, 대학교수, 게임 개발자, CEO, 공무원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이들 대부분은 작금의 게임 산업이 셧다운제 등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동의했다. 그럼에도 이제 막 지나간 힘든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듯 게임산업의 계절도 바뀔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게임산업에 직간접으로 참여한 서로 다른 4명을 통해 게임의 미래를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