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3]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중국 백색가전 어깨를 겨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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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중국 백색가전업계 기술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윤부근 사장은 5일(현지시각)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3`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중국 가전업체가 커다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며 “최근에는 일본과 다른 외국업체를 인수하며 첨단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이어 “중국 백색가전업체는 삼성전자와 어깨를 겨룰 정도로 잘 한다”며 “우리는 중국업체와의 선의의 경쟁으로 소비자에게 더 좋은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외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펼친다. 윤 대표는 “제품에 철학과 가치를 담고 그 가치를 소비자와 공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의 기대와 요구를 넘어서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TV 사업은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변혁을 가지고 올 혁신적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생활가전은 고객이 경험해 보지 못한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고 그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한다.

윤 사장은 “`2015년 생활가전 글로벌 1위 도약` 목표는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상품기획부터 디자인, 개발, 제조, 마케팅 등 전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표는 “하반기 세계경제도 잠재 위험요인이 잠복해 있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경영 여건이 계속되고 있지만 격변기는 경쟁사 대비 `무한 격차`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2015년까지 10년 연속 TV시장 1위, 글로벌 생활가전 1위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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