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 정부가 중국 칭다오에서 저작권 포럼을 개최하고 중국 산둥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저작물 유통 활성화와 침해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국가판권국과 5일 중국 칭다오에서 한중저작권포럼을 열고 이같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양국의 저작권 정책 및 신탁관리현황`과 `음악 분야 저작권서비스 및 협력방안 모색`으로 나눠 진행됐다. 1주제에선 양국의 저작권 법·제도 개선방향 및 신탁관리현황을, 2주제에서는 양국 음악 저작권 분야 신탁관리단체를 통한 온라인상 음악저작권 보호방안과 저작인접권 관리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저작권포럼과 함께 김기홍 문화부 저작권정책관과 위츠커 중국 국가판권국 판권관리사장은 회의를 통해 양국 저작권 정책 현안과 소프트웨어의 정품화를 위한 대책을 공유했다. 양국 간 저작물 합법유통 활성화 지원방안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계지식재산기구(WIPO) 등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이번 포럼과 연계해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중국 산둥성 내 국가급 저작권 중개기관인 칭다오국제판권교역중심(센터장 안보)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산둥지역을 중심으로 중국내 한국저작물 합법유통 확대와 침해대응을 약속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