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대표 조봉래)는 울산대교를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통행료부과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울산시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연결하는 울산대교(총 연장 8.38㎞)의 통행 요금을 자동으로 부과하는 하이패스 3개 차로와 수동형 요금부과시스템(TCS) 4개 차로를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하이패스, TCS를 비롯한 요금부과시스템과 교통관리시스템 등 도로, 교통 분야 전문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하이패스 분야에서는 한국도로공사의 경기, 경남, 충청지역 등 전국 고속도로와 민자로 건설되는 유료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 운영 중이다. 지난 2010년에는 자체 기술을 활용해 TCS에 적용되는 핵심 시스템인 차종분류시스템을 개발,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부산~창원간 고속도로, 서수원~의왕간 고속도로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포스코ICT는 이번 사업 수주를 기반으로 포스코 그룹사와 협력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도로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도로교통 분야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올해부터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