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사업자 절반 가량이 올 추석 직원 선물로 3만원 미만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G마켓이 자사 중소 사업자고객 전용 서비스 `비즈온` 사업자회원 27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직원 추석 선물을 1인당 3만원 이하로 준비하겠다는 답변은 46%로 집계됐다. 3~5만원(25%), 10만원 이상(12%), 5~7만원(10%), 7~10만원(7%) 순으로 조사됐다.
G마켓 비즈온에서 최근 2주간 중소사업자 회원이 구매한 추석 선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저렴한 가격대 생활선물용품이 3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햄·참치캔 선물세트(25%), 국산과일(10%), 오일선물세트(7%), 비타민(5%), 수입과일(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홍삼, 한우, 굴비, 꿀 등은 각각 3% 이하에 그쳤다. 김수아 G마켓 비즈온 팀장은 “불황이 지속되면서 직원 선물 구매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