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윈도 기반 태블릿PC 판매 실적이 저조한 가운데 소니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일 베를린 IFA를 앞두고 소니는 가장 얇은 윈도8 태블릿PC라며 11.6인치의 소니 바이오탭(Sony VAIO Tap) 11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각) 엔가젯, 슬래시기어 등에 따르면 소니 바이오탭은 키보드를 장착하지 않고 9.9m의 두께다. 스타일러스 펜을 함께 제공하며 인텔 코어 프로세서, SSD 스토리지를 장착했다. 1920×1080 해상도의 IPS 풀HD 터치스크린에 소니의 트리루미나스(Triluminos)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선명한 컬러를 표현한다. 트리루미나스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에도 채택됐다.
필기 입력을 인식할 수 있고 800만 화소의 소니 엑스모어 RS 카메라를 탑재했다.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소니 브라비아 TV와 연동해 바이오탭을 세컨드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다. TV 화면을 보면서 바이오탭에선 출연 배우의 이력을 검색할 수 있고 IR블래스터 덕분에 리모컨으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오탭 11의 가격은 미정이며 10월부터 출시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IFA에서 소개했던 바이오탭 20도 리프레시해 바이오탭 21로 소개했다. 21.5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교체했으며 해상도는 1920×1080 풀HD를 지원한다. 바이오탭 20은 1600×900 다. 프로세서는 인텔 코어 i5와 i7 하스웰 칩 중 선택할 수 있으며 SSD만 장착하거나 HDD와 혼합 적용할 수 있다. 소니는 21인치의 이 제품이 휴대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 캐리어 백도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880달러에서 시작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