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이 지난 8월29일부터 9월1일(현지시간)까지 위스콘신 주 밀워키시에서 창립 11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곳은 이 회사가 1903년 처음 생긴 장소며, 창립 100주년을 맞은 2003년엔 미국 밀워키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고, 이후 5년 주기로 105주년(2008년), 110주년(2013년)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110주년 이벤트는 지난달 29일 할리데이비슨 박물관 카운트다운과 함께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7,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3박4일간 대규모 퍼레이드와 각종 모터사이클 관련 이벤트를 즐겼다.
한편, 이 행사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약 1년간 자유(freedom), 진정성(authenticity)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진행되고 있다. 11개국 6개 대륙에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인도, 뉴질랜드, 호주, 남아공, 멕시코, 브라질, 로마, 밀워키 등지에서 진행됐다. 아시아 지역에선 14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아시아 할리 데이즈(Asia Harley Days)`란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