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세계 경기침체 여파에도 경기부양 정책 등에 힘입어 2010년 이후 평균 6%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민간소비 확대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일본 등 주요 수출국 수출 확대로 2011년 경제 성장률은 6.5%, 2012년에는 고정 자본 투자 증가와 민간 소비 증가에 힘입어 6.2%의 경제성장률을 실현했다. 다만 석탄, 천연가스, 팜오일 등 원자재 수출이 상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원자재 가격 변동성에 취약하다.
◇투자 환경
2012년도 인도네시아 기업환경은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된 것으로 평가하지만, 글로벌 경쟁력 지수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세계은행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투자 환경은 전력수급, 계약 실행 부문 개선에도 불구하고 사업등록과 사업 허가 부문 등 지표 악화로 순위가 129위에서 128위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경쟁력 지수도 기술 수준 등은 개선됐지만 보건·교육, 인력 관리 부문 등이 악화되면서 순위가 46위에서 50위로 떨어졌다. 2009년 세계 경기 침체와 환율 상승 등으로 對 인도네시아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액은 크게 감소했지만 2010년 이후 유망 신흥시장으로 각광받으면서 투자규모가 급증했다.
◇우리나라와 관계
2009년을 제외하면 교역규모는 증가 추세다. 하지만 2012년 석탄과 원유 수입액 감소로 교역 규모가 전년 대비 소폭 축소된 296억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기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제 8위 수출국이다. 우리나라 직접투자는 총 해외직접 투자액(2233억달러)의 3%인 69억달러다. 투자금액의 52%가 제조업에 투자됐으며, 제조업 중에서는 1차 금속과 섬유, 의류, 전자기기, 식료품, 제조업 등 상위 5개 산업 투자액이 제조업 투자금액의 62%를 점유하고 있다.
[표]인도네시아 주요 대외거래 지표 자료-IMF·EIU
(단위:백만달러)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