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대표 김상근)는 자사 윈도 단열필름 `AIR 5095`가 에너지관리공단 고효율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건물 창유리에 붙이는 태양열 차폐 필름이다. 태양열이 건물 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냉방효과를 높인다. 최근 냉방기기로 인한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상보는 윈도 필름 부문에서 차량용 위주 사업을 해오다 지난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건물용 윈도 필름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건물용 윈도 필름 매출이 전체 윈도 필름 매출 중 20%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40%로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윈도 필름 예상 매출 300억∼400억원 중 60% 이상을 건물용에서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근 대표는 “상보는 건물용 윈도 필름과 융합한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를 개발해 국가적인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를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