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일본에서 IP-PTT 상용 서비스 개시

다산네트웍스가 일본에서 IP-PTT 상용서비스를 개시했다. 네트워크 통신장비 기업이 글로벌 통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

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4일 사내벤처 1호 J-모바일(대표 원덕연)을 통해 지난 2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IP 기반 무전(IP-PTT)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지 7월 4일자 1면 참조

IP-PTT는 3세대(3G)· 4G 등 상용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무전 서비스로, 별도 망 구축 비용없이 높은 통신 속도와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대체하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4월 관계사인 한국에이블과 공동 출자해 일본에 J-모바일을 설립, 일본 내 IP-PTT 시장 1위 사업자를 목표로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다산네트웍스는 서비스를 위한 차량 탑재형·핸디형 단말기를 개발·공급하고 J-모바일은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NTT도코모의 3G망을 임차해 KT 파워텔·모토로라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산네트웍스는 택시, 물류, 화물 등 산업·생산현장을 시작으로 재난통신 서비스로 제공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차량 자산관리 서비스, 동태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M2M 서비스도 추가하는 등 4년 내 10만 가입자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민병곤 다산네트웍스 부사장은 “물류, 안전, 국방·재난망과 관련, 세계적으로 IP 상용망을 이용한 무전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일본 IP-PTT 시장 1위 솔루션 제공자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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