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2일,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한국타이어 프레스데이 2013’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에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 성과를 밝히며 글로벌 Top Tier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뉴 S-Class’에 국내 타이어 기업 최초로 OET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엔 아우디, 2011년 BMW를 비롯, 올해 메르세데스-벤츠까지 공급하게 됐다.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의 프리미엄 세그먼트 신차 타이어 공급은 그동안 글로벌 Top Tier 타이어 그룹인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업체 5곳이 독점해 왔다. 이에 회사는 이번 성과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핵심 마켓으로 꼽히는 북미지역의 주요 차종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 닛산 알티마가 그 주인공. 특히 일본 타이어 회사들을 제외하고 일본 3대 자동차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글로벌 타이어 기업은 세계적으로 5개사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9년 폭스바겐에 해외 신차용 타이어를 첫 공급했으며, 2006년부터 아우디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GM, 포드 등을 포함한 전 세계 24개 자동차 회사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