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연비 더 좋아진다

2015년 말까지 하이브리드카 15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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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자동차가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전 라인업 전시행사에서 토요타가 제 4세대 프리우스에 대한 개발 목표를 밝힌 것.

이 행사에서 토요타자동차 상품기획담당 오기소 사토시 상무는 “연비 절감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강조하며, 새로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기술혁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초기 프리우스 개발 당시 우치야마다 토요타 회장과 더불어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다.

이날 오기소 상무는 “차세대 프리우스가 출시되면 이는 폭넓은 토요타와 렉서스 모델엔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순간”이라며 “또 앞으로 나올 크게 향상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첫 모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프리우스는 한 세대를 넘길 때마다 연비를 평균 약 10%씩 향상시켰고, 우리가 세운 기록을 깨겠다는 강한 투지에 불타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프리우스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성능이 향상된 배터리와 모터를 장착할 예정이다. 에너지 밀도는 배터리 출력과 크기의 상관 관계를 뜻한다. 토요타는 그동안 니켈-메탈 하이브리드와 리튬-이온 모두의 생산력을 늘려왔고, 전기자동차 사업 집중 노력을 키워 적절한 곳에 이 기술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크기가 줄어든 전기 모터가 실린다. 1세대 모터의 네 배가 넘는 밀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기소 상무에 따르면 차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PHV) 모델이 스탠다드 프리우스 모델과 함께 나란히 개발 중이다. 무선/전기유도 충전 시스템도 함께 개발 중이며, 이는 2014년 일본, 미국, 유럽에서 시스템 확인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첫 상용화 버전 수소 연료전지차 개발에도 진전이 있다. 중형 4도어 세단의 콘셉트카가 11월 도쿄모터쇼에서 선보이고, 2014년 1월엔 2014년 라스베가스 소비자 가전 쇼(CES)를 통해 북미 시장에 데뷔할 계획이다. 밥 카터 부사장이 이 차 개발에서 토요타 미국 엔지니어링 팀이 기여한 역할을 논하고 미국 시장 진출 중간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지금부터 2015년 말까지 전세계적으로 15종의 새로운 혹은 디자인이 개선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새 차는 경량화를 바탕으로 크게 향상된 연료효율이 특징이다.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요타관계자는 “4세대 프리우스의 구체적인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차세대 모델들은 배터리, 전기 모터, 가솔린 엔진 기술 등에서의 커다란 진전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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