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 채택 기업 38%···성장 가능성 여전히 높아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용 IT 시장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이위크가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해 3일 보도했다.

가트너가 9개 국가 651개 기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38%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 주목할 점은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을 포함해 80%가 1년 내에 어떤 형태로든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거나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는 점이다.

가트너는 기업 전체 IT 비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작다는 뜻으로 풀이했다. 전략기획 담당자들은 현재 다른 기업의 도입 현황만 보고 미래의 투자나 활용을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그레고 페트리 가트너 연구이사는 “조사에 참여한 기업 중 60%가 향후 2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투자를 줄일 예정인 기업은 단지 6%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잠재력이 여전이 크며 핵심 업무를 가상 환경으로 이전하는 사례도 곧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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