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만들자" 방산업체 총동원령

미래창조과학부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한 산·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현장방문 및 대기업 간담회를 오는 4일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경남 창원)에서 개최한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개발에는 삼성테크윈을 비롯해 한화·현대로템 등 총 200여개 사업자가 참여한다.

미래부는 4일 경남 창원 삼성테크윈 제2사업장에서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에 참여하는 주요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우주발사체 개발에 민간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안과 우주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간담회에는 미래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 삼성테크윈, 한화테크엠, 한화, 현대로템 등이 참석한다. 미래부는 간담회 후 한국형발사체 엔진 총조립 업무를 수행하는 삼성테크윈의 현장을 방문해 액체엔진 조립장 구축 등의 진행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엔진 총조립 등 액체엔진 개발 및 시험설비 분야에 참여한다.

한화테크엠은 엔진, 연소기, 터보펌프 분야 시험설비에 참여하고, 한화는 발사체와 액체엔진 부품을 개발한다. 현대로템은 추진기관 시험 설비와 액체 엔진 구성품 시험을 담당한다.

발사체 총 조립은 아직 참여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았다. 미래부와 항우연은 올해 안에 사업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한다. 올해 1월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KSLV-I) 사업에서 총조립을 담당했던 대한항공은 발사체 개발에 참여할지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사업은 1.5톤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에 투입할 수 있는 3단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3월에 착수해 2013년 9월 현재 4차년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고서곤 미래부 우주정책과장은 “시험설비 구축, 발사체 및 액체엔진 개발 등이 본격 추진되면서 산업체 참여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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