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석센타, 변압기 실시간 진단 시스템 개발

변압기의 절연유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고압 변압기 진단 측정장치가 개발됐다.

과학기술분석센타(대표 이익재)는 고압용 변압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변압기 진단 시스템을 개발, 상용화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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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분석센타가 개발한 변압기 실시간 진단 시스템

이 시스템은 변압기 절연유 중에 녹아있는 수소 및 용존 가스를 실시간 센서로 측정할 수 있다. 절연유 중에 녹아있는 가스를 분리하기 위해 첨단 나노 기공을 갖는 실리콘 계열 고분자 막을 사용해 절연유는 통과시키지 않고 녹아있는 가스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모듈을 탑재했다.

시스템에 사용된 수소가스 추출 기술은 과학기술분석센타의 원천기술로, 국내 특허 등록을 마쳤다.

기존에 설치된 변전 설비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변압기 안에 채워진 절연유는 코일 간 절연 및 냉각 기능을 수행하는데, 전기 사용량 증가로 인한 부하량 상승 시 절연유 노후 등으로 열화가 진행될 수 있고, 이는 폭발 등 사고로 이어져 손실을 복구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유중가스 관리 기준이 제정돼 시료 채취 및 기기 분석을 통한 관리를 수행하고 있으나 검사인력, 검사소요 시간, 검사 기관 등 제약이 많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과학기술분석센타는 호남고속철도 구간 중 오송~익산 간 변전설비 공사 프로젝트에 이달 중 시스템 26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익재 사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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