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후보 중 한 명이 사퇴해 파행을 빚은 충남테크노파크(충남TP) 원장 선출이 처음부터 다시 진행된다.
충남TP 원장추천위원회는 지난 30일 회의를 열고 충남TP 원장 재공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앞서 충남TP 새 원장 후보로 호서대 교수와 대기업 출신 기업인 등 두 명이 올랐지만 대기업 출신 후보가 사퇴하는 바람에 새 원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원장추천위 약관에 따르면 복수 후보자 중에서 원장을 선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원장추천위는 추가 공고와 재공고를 놓고 논란을 벌인 끝에 재공고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공고는 기존 최종 후보에 오른 호서대 교수를 인정, 나머지 1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고, 재공고는 기존 최종 후보를 인정하지 않고 서류심사와 면접 등 처음부터 과정을 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도와 충남TP는 재공고 결정에 따라 이번 주 원장 공고 채용 공고를 다시 낼 예정이다. 추석 전후로 서류접수를 마감하고 면접을 실시하는 등 이달 말까지 절차를 완료하고 다음달 초나 중순경 이사회를 열어 새 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한편 임기 만료로 물러나는 장원철 충남TP 원장 이임식은 6일 열릴 예정이어서 충남TP는 한 달정도 원장 공석이 불가피하게 됐다.
천안=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