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가 4일(현지시각) 독일 IFA에 출품할 제품들 중 무려 24인치 대화면의 안드로이드 태블릿PC가 있어 화제다. 에이서는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올인원PC”로 설명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안드로이드 커뮤니티, 슬래시기어 등은 에이서가 소개한 24인치 안드로이드 기반 올인원 PC ‘에이서 DA241HL’를 소개했다. 이 제품은 1920×1080p HD 24인치 디스플레이의 거대 태블릿PC의 모양새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4.2 OS를 탑재했으며 일반 태블릿PC처럼 멀티태스킹 지원, 웹브라우징, 게임, 동영상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에이서는 “구글 마켓에서 70만개 이상의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게임과 업무 생산성 SW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양한 안드로이드 단말기들 간 데이터를 동기화 하는 기능으로 편리하고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HL 연결을 지원해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24인치 대화면으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USB 케이블이나 HDMI 포트를 사용해 표준 윈도7 혹은 윈도8 PC에서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출시일이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커뮤니티는 10월경 429유로(한화 약 62만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이서는 이 외에도 세계 첫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스마트폰 리퀴드 S2, 영화와 음악 감상에 뛰어난 10.1인치 태블릿PC 아이코니아 A3을 IFA 2013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리퀴드 S2는 6인치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으로 풀HD 6인치 IPS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800 2.2GHz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로 4k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1080p 풀HD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아이코니아 A3은 1280×800 해상도의 10.1인치 IPS 디스플레이, 쿼드코어 1.2GHz 코텍스 A7 프로세서를 장착한 태블릿PC다. 돌비 디지털 플러스 기능을 제공해서 헤드폰을 착용하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고 배경 소음 제거, 대화 목소리 키우기 등으로 영화나 음악 감상에 유리하다. 또 마이크로 HDMI 포트를 내장하고 있어 외부의 대화면 디스플레이로도 재생 가능하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