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표 아이폰5S와 5C 내구성 테스트 동영상에 이어 이번에는 직접 아이폰5C에서 웹브라우저를 사용해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중국판 유투브라고 할 수 있는 요쿠(?酷, You ku)에 소개된 것으로, 중국 테크 블로거 ‘C Technology’를 통해 해외 미디어들이 인용 보도했다. 동영상 속 단말기는 아이폰5C로 추정되며 사파리 웹브라우저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전에 유출된 아이폰 5S나 5C의 사진 및 동영상과 다른 점은 완제품으로서 구동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첫 화면에는 iOS 7이라는, 역시 미발표 iOS가 등장한다.
영상에서는 사파리 웹브라우저 단 하나만 실행하고 그것도 애플 웹페이지만 탐색하고 있다. 단말기 화면에 애플의 어시스티브 터치 아이콘도 보인다. 그러나 해상도가 낮아 영상의 진의 여부를 가리기 힘들다.
영상은 50초 남짓으로 짧으며 단말기 케이스는 핑크 혹은 레드 색상의 플라스틱 재질로 추정된다. 영상의 단말기에는 현 아이폰과 같은 위치에 스피커, 전면 카메라가 위치해 있다. 소문에 따르면 아이폰5C는 현 아이폰5와 동일한 부품과 디자인을 사용하며 다만 외부 케이스만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바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아직 아이폰 신제품 발표일이나 사양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바 없다. 그러나 미디어들은 저마다의 정보원을 통해 이달 10일 애플이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며 아이폰5S와 5C를 발표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또 iOS 7의 경우 10월 별도의 아이패드 발표 행사에서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영상을 포함해 아이폰 신제품과 iOS 7이 동시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애플은 자사 기술지원 인력인 애플케어 서비스 팀에게 15일부터 약 2주간 휴가를 금했으며 AT&T, T모바일 등 미국의 이동통신사들도 9월 3주차부터 휴가를 불허해 아이폰 신제품에 대비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