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각) 공개된 갤럭시기어 이미지가 실제 출시될 제품이 아닐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IT매체 기가옴(GIGaom)은 2일(현지시각) 자체 정보원을 인용해 벤처비트가 공개한 갤럭시기어는 많은 개발자들이 접한 프로토타입 버전이며, 삼성전자가 선보일 완성품은 전혀 다른 디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벤처비트는 지난 1일(현지시각) 3인치 화면의 갤럭시기어 이미지를 처음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에 제출한 특허도면과는 다른 형태다.
사진의 제품은 직사각형 형태의 디스플레이에 스포츠시계와 같은 스트랩이 장착된 모습이다. 그간 추정된 이미지완 다르게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다. 누리꾼들은 기대 이하의 모습이라며 시제품은 다르게 나올 것으로 추측하기도 했다.
기가옴은 갤럭시기어가 안드로이드 최신버전인 4.3을 탑재하며 자체 브라우저와 키보드 기능은 내장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블루투스 LE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통해 아이폰이나 기타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의 갤럭시기어는 완충시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일반적인 사용시간은 10시간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버전에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알림은 동작하지 않았다.
그 밖에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기어는 2.5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삼성 듀얼코어 엑시노스 4212 프로세서, 말리-400 GPU를 탑재한다. 케이스를 포함한 크기는 3인치 내외며, NFC와 블루토스 4.0 LE를 지원한다. 손목 스트랩에 400만 화소 카메라와 스피커, 마이크가 장착되며, 사용자의 활동량을 체크할 수 있는 운동 센서를 내장한다.
갤럭시기어는 4일 삼성전자의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