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시사용어]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는 각종 정보화, 전자기기의 부작용으로부터 심신을 회복시키는 일을 말한다. 디지털 기기가 생활필수품이 되고 사회문화의 중심에 서면서 이제 기기에 대한 중독성을 줄여보자는 취지의 활동이나 관련 상품을 디지털 디톡스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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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의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의 77.4%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스마트폰을 자주 확인한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이 없어서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의 비율이 무려 35.8%, 스마트폰 이용량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29.4%로 적지 않다.

스마트폰을 무절제하게 사용하면 기기에서 발생되는 전자파로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중독현상으로 인한 불안감에 시달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량 증가에 따른 스트레스도 커지고 있다. 국내 SNS 이용자의 40.1%가 SNS와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았다.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27%)과 지나친 정보 전달에 따른 번거로움(26.5%)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디톡스를 위해서는 손에서 전자기기를 내려놓는 게 첫 번째다. 이것이 어렵다면 `디지털 디톡스` 관련 상품를 이용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조절하는 애플리케이션, 컴퓨터·스마트폰 화면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특수 안경 등이 나왔다. 디지털 중독을 치료하는 여행 상품도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 밖에 다행복사회네트워크 등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일상에서 특정 시간 동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운동`도 진행 중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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