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PC 게임 업체들 모바일 게임 속속 진입
베이징비즈니스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주요 PC 게임 기업의 모바일 버전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UC웹의 `9게임(九游)`이 성공시킨 웹 게임 대작인 `탄탄탕`과 `취서유`가 대표적이다. 탄탄탕은 웹 게임 출시 한 달 만에 1억위안(약 179억9000만원) 수익을 올린 대작으로 모바일 시장 진입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두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면 단기간에 1000만위안(약 17억9900만원) 이상의 월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주순옌 UC웹 책임자는 “웹 게임의 휴대폰 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오랜 기간 준비해왔다”며 “1년 전부터 개발한 `열혈해적왕`의 휴대폰 버전은 출시 몇 달 만에 월 수익 1000만위안에 육박하는 대작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성공한 PC 게임이 완성도가 높고 사용자도 많은 만큼 모바일 버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다. 장애물도 넘어야 한다. 주 책임자는 “하지만 PC게임 환경과는 다른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과 기기 적응 등 고려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고 부연했다.
◇스타트업 샤오미, 중국 4대 인터넷 기업으로 급부상
중국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100억달러(약 11조원)까지 치솟았다.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에 이어 중국 4대 인터넷 기업 계열에 들어섰다.
샤오미는 기존 시리즈에 이은 `3세대 휴대폰`을 발표하고 구글 출신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공력을 쏟을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70%가 온라인 사이트에서 직접 팔리고 30%만 통신사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활발한 인터넷 마케팅과 입소문 확대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중국 IT업계는 샤오미와 인터넷 기업 텐센트와 협력 여부도 주시하고 있다. 샤오미는 텐센트가 운영하는 QQ에 최초로 `훙미(紅米)` 스마트폰을 발표해 30분 만에 100만 예약 돌파 신기록 냈다. 90초 만에 10만대 전량이 매진됐다.
◇중국 모바일 의료시장 올해 21% 성장…2015년 7000억원
CCW리서치의 `중국 모바일 의료 응용현황 및 발전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 모바일 의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1.3%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중국 모바일 의료시장이 19억5000만위안(약 3509억4100만원) 규모에 달해 성장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시장 규모는 23억6000만위안(약 4246억11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이후 성장세는 더 높아진다. 내년 시장 규모가 올해 대비 26.8% 성장한 이후 2015년 35.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한다. 2015년이면 시장규모가 올해의 갑절에 육박하는 40억6000만위안(약 7198억8000만원)에 달한다. 궈창 CCW리서치 부사장은 “모바일 의료 시장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이후 고속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