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항생제 `대웅 메로페넴 주` 미국 허가신청서(ANDA)에 대해 적격성 심사 승인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메로페넴은 병원에서 중증 박테리아 감염에서부터 일반 감염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폐렴, 복부감염, 패혈증, 폐 감염, 박테리아성 뇌수막염, 피부 감염과 방광, 자궁 감염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지난해 9월 메로페넴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장 실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미국 현지에서 제품명 `대웅 메로페넴주`로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제약 메로페넴은 지난해 세계 약 11억달러 판매를 기록했다. 페니실린계와 세파로스포린계약물의 내성 문제와 중증 감염의 증가로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메로페넴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 캐나다, 남미, 아시아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