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중앙연구소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5년여의 공사 기간 끝에 준공한 금호 중앙연구소는 3만4873㎡ 대지에 연면적 2만2823㎡ 규모로 설립돼 연구동과 실험동 등을 갖췄다.
국내외 600여명의 연구인력이 슈퍼컴퓨터와 물리실험 및 화학시험 설비 등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미국 애크론의 북미기술연구소(KATC)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럽기술연구소(KETC), 중국 톈진 중국연구소(KCTC), 광주퍼포먼스센터를 이끌며 금호의 글로벌 R&D 네트워크 컨트롤 타워 역할도 담당한다.
금호타이어의 R&D 네트워크 강화 전략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알려졌다.
수도권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살려 신제품 개발과 핵심기술 연구에 집중,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이 바로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이번 중앙연구소 건립으로 연구개발 기반을 새롭게 확충한 만큼 추후 해외공장 증설, 해외 완성차 업체 공급 확대 등을 통해 다각도로 기업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