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젬 메디시스(대표 이진우)은 개인용 LED 광선조사기 `오심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여드름 치료기로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심플은 청색 가시광선(420㎚)과 적색 가시광선(660㎚)으로 피부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2010년 의료기기 품목 허가와 CE인증을 획득했다. 이후 3년여 가까이 준비한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을 지난 16일,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아 기기 안정성과 유효성을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식약처가 승인한 오심플 여드름 치료 임상시험연구는 지난해 12월, 세계적인 피부과학 저널인 `영국피부과학회지`에 소개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서울대병원과 전남대병원에서 공동으로 진행한 당시 연구 결과, 오심플을 사용한 환자에게서 염증성 여드름 병변을 포함해 피지선 크기와 피지 분비량 감소는 물론, 치료 후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는 등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
여드름 원인균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청색 광선과 피부 면역력을 회복시켜주는 적색 광선을 함께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국소 부위에 제한된 기존 제품과 달리 오심플은 국내 최대 면적(21.49㎠)을 조사할 수 있어 얼굴 전체에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청소년기 여드름과 성인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