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행장 김용환)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형히든챔피언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수은이 2009년부터 세계시장 지배력이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지난해 최초로 7개사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 8개사에게 히든챔피언 인증을 부여했다. 히든챔피언에는 동진쎄미켐, 토비스, 루멘스, 솔브레인, 한국프랜지공업, 에스맥, 성우하이텍, 한세실업 8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이란 `수출 3억 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5위 이내`이거나 `매출 1조원 이상이고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글로벌 중견기업을 가리킨다.
이날 인증 기업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인 제품을 보유하거나 매출 1조원이 넘는 초우량 중견기업들로, 평균 129건의 특허 보유, 평균 매출액과 수출액이 각각 6417억원, 4915억원이었다. 수은은 지금까지 히든챔피언 육성대상기업으로 총 277개사를 선정, 약 14조2000억원의 금융을 제공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들의 평균 매출성장률은 5.9%로, 코스피 기업 평균치인 4.6%와 코스닥기업 평균치인 5.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