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창업자 워즈니악이 '팀 쿡 CEO'에 주문하길…
“아이폰의 모든 기능을 담은 몸에 착용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주세요.”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이 팀 쿡 CEO에게 웨어러블 제품과 완전히 새로운 혁신적 기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로이터와 인터뷰한 워즈니악이 애플이 개발했으면 하는 `위시리스트`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쿡 CEO에게 해줄 자문이 있냐고 묻자 워즈니악은 웃으며 “애플로 되돌아 가는 것은 분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나는 충돌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쿡에게 원하는 것을 늘어놨다. 워즈니악은 두 손을 모으며 “아이폰 기능이 모두 담긴 웨어러블 기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와치`란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손목을 만지작 거렸다.
워즈니악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처럼 애플에도 더 큰 화면을 요구했다. 그는 더 큰화면에 경쟁제품에 있는 더 많은 기능이 들어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워즈니악은 “몽상가들이 말하는 세계를 바꿀만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달라”며 혁신을 주문했다.
그는 애플에 쓴소리도 했다. 워즈니악은 중국에서 아이폰 브랜드를 버리라고 말했다. 로컬 브랜드와 협력해 저가 휴대폰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워즈니악은 “중국 협력사와 만든 제품은 완전히 다른 기능과 방식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이 제품은 아이폰으로 불리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