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퓨어(대표 김은수)는 소화기 전문 제조회사다.
대형화재 및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재난 사고를 예방하고 유독가스 등 오염 환경에 대한 방어 제품을 개발하는 데 회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긴급 대피 마스크 `미니 방독면`은 가로 4㎝, 세로 6.5㎝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방독면이다. 흡입용 실리콘, 흡기밸브, 배기밸브, 방진필터, 활성탄, 기타 화학흡착제 등 일반 방독면과 같은 작동원리로 구성됐다.
누구나 쉽게 휴대해 착용할 수 있다. 핸드백, 가방, 서랍 등에 편리하게 비치할 수 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뚜껑을 개봉한 후 두 개의 실리콘을 코에 꼽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로 호흡하면서 화재 현장을 빠져나가면 된다.
기존 방독면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도 기존 방독면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현재 지하철 역사 내 비치된 방독면은 두건형 방독면으로 사용법이 까다로워 여성, 어린이 및 노약자가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용하기가 어렵다.
이 제품은 지난해 서울국제발명특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출품해 소방 관계자 및 관련 업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좋은 제품 히트 500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은수 사장은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이해 안전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가족과 연인에게 사랑을 선물하는 방독면데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