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0.3~0.6㎜ 두께 초박형 필름 타입 도광판 9월부터 양산

미래나노텍(대표 김철영)은 0.3∼0.6㎜ 두께의 초박형 필름 타입 도광판을 9월부터 양산한다고 28일 밝혔다.

도광판은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발생하는 빛을 화면 전체에 고르게 뿌려주는 LCD 백라이트유닛(BLU)의 핵심 부품이다. 보통 투명 플라스틱 재료인 PMMA(Poly methyl methacrylate)를 사출이나 압출 방식으로 만들며, 소형의 경우 두께는 0.7∼1mm 정도다.

미래나노텍이 개발한 필름 타입 도광판은 기존 도광판 두께의 절반에 불과하다. 게다가 생산 공정도 압출이나 사출이 아닌 롤투롤 임프린팅 공정 적용이 가능해, 생산 속도를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롤투롤 임프린팅 공정으로 필름 타입 도광판을 양산하는 것은 미래나노텍이 세계 처음이다.

미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해 온 기업이다. 광학필름 양산을 통해 양산 노하우가 쌓여, 초박형 필름 도광판 생산에도 도전했다.

미래나노텍은 9월부터 월 100만 개 이상 생산할 예정이다. 국내외 스마트패드와 노트북 등 중형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한다. 향후에는 월 500만 개 이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래나노텍 관계자는 “초박형 도광판은 기존 도광판 두께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에 두께를 줄여야 하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제작의 오랜 경험과 공정을 바탕으로 롤투롤 임프린팅 공정을 적용, 대량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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