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i3 궁금하면 `i지니어스`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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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올해 말 영국을 시작으로 시판하는 전기차 i3.

“i3은 한번 충전하면 얼마나 달릴 수 있습니까?”

올해 말 유럽에 출시될 BMW 전기차 i3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매장이나 서비스센터에 전화할 필요가 없다. 간단한 문자 메시지만 보내면 인공지능시스템이 실시간으로 답해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BMW가 내년 출시하는 전기차 i3에 첨단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애플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비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BMW는 `i지니어스`라 불리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시작해 신기술에 관심 높은 얼리어댑터를 공략한다. BMW는 애플 iOS를 차량에 통합하는 `iOS인더카` 협력 업체 중 하나인데 자체적인 서비스까지 선보이며 인포테인먼트를 강화한다.

전기차 경쟁사인 테슬라가 모델S 내부에 17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달아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것과 차별화하려는 시도다. BMW i3는 보급형 전기차로 모델S보다 저렴하다.

BMW 전기차 i3나 i8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84737 번호로 i지니어스에게 문자를 보낸다. i지니어스는 문장과 단어의 의미를 이해해 전기차 i3와 i8에 대한 정보를 답해준다. 애플 시리가 스마트폰 사용자 주변 음식점이나 관심 있는 스포츠 경기 결과 등을 말해주는 것과 비슷하다.

i지니어스는 19세 드미트리 마크세노브가 창업한 런던 브랜드 매니지먼트가 개발했다. 마크세노브 CEO는 “인공지능 서비스는 BMW를 더욱 독보적이게 만드는 기능이 될 것”이라며 “고객이 BMW 전기차를 선택하는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i지니어스는 영국 서비스만 가능하다. BMW는 올해 말 이 기능이 들어간 i3를 영국에서 시판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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