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4`의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구글은 28일 자사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넥서스4 가격을 모델별로 각각 100달러씩 인하했다. 현재 8GB 제품은 199달러에, 16GB 제품은 24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스토어 역시 10만원 내린 가격에 판매 중이다. 8GB 제품이 기존 39만90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16GB 제품이 45만9000원에서 35만9000원으로 내렸다.
넥서스4는 구글이 LG전자와 개발한 레퍼런스폰이다. 1280×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1.5GHz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AP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OS 4.2 젤리빈을 탑재했으며, 2GB 램, 8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12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채용했다.
구글 넥서스4 스마트폰은 지난해 11월 영국 등 유럽과 호주, 미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성능과 사양이 좋은데도 가격이 저렴해 출시 직후 품절 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국내에는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8개월여 늦은 지난 5월 말 출시됐다. 국내 사용자 기준으로는 정식 발매 후 3개월 만에 가격이 20~25%까지 하락한 것이다.
업계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에 대해 차세대 구글 레퍼런스폰의 출시가 임박한 것이라 풀이하고 있다. 최근 차기 모델로 추정되는 넥서스5 역시 LG전자가 개발하며 `G2`와 유사한 디자인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