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기업 닛산이 자가운전 차량(셀프드라이빙 카)의 양산을 공언했다. 양산 시기는 7년 후인 2020년이며 첫 전용 셀프드라이빙 카는 내년 개발 완료된다고 발표했다.
닛산은 27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2020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자가운전(Autonomous Drive)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셀프드라이빙 전용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일본 성능 시험장에서 추진되고 있다. 닛산의 첫 셀프드라이빙 카는 2014년 개발 완료 예정이며 실제 도심지의 공공 도로 등에서 제한 없이 안전히 운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목표다.
또한 닛산은 2세대 내 다양한 차량 모델에 셀프드라이빙 기능을 적용하기 위해 MIT, 스탠포드대, 카네기멜론대, 옥스포드대, 동경대 등 유수의 대학은 물론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셀프드라이빙 카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할 수 없으나 ‘현실적인 가격대’에 책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구글 또한 셀프드라이빙 카를 직접 생산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업체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자사 소프트웨어 기반의 셀프드라이빙 카 생산을 위해 몇몇 거대 브랜드의 자동차 기업들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마그나 인터내셔널, 컨티넨탈 AG 등 거대 자동차 부품 기업들로 논의 대상을 선회했다고 제시카 레신이 보도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