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탱크`, PC방+e스포츠로 10위권 도약 노린다

탱크끼리의 전투를 소재로 한 온라인 액션게임 `월드오브탱크`가 PC방 프리미엄 서비스와 e스포츠 리그로 사용자 저변 확대에 나섰다.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10위 내 진입을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을 시작했다.

`월드오브탱크`, PC방+e스포츠로 10위권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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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국 워게이밍코리아 대표(왼쪽)와 최관호 네오위즈INS 대표가 27일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월드 오브 탱크` PC방 유통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는 27일 서울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오위즈INS(대표 최관호)와 `월드오브탱크`의 국내 PC방 유통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월드오브탱크의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는 다음달 26일부터 시작한다. 단계별로 나눠 지속적으로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차 혜택은 PC방에서 게임을 하면 경험치를 50% 추가 지급한다. 10승을 달성하면 100골드, 게임을 1000회 하면 1000골드를 제공한다. 이 외에 PC방 업주를 위한 사전 구매 혜택과 보너스, 온라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2차 혜택은 27개 프리미엄 전차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한국 PC방 사용자를 위해 한국군 전용 위장, 문양, 문자를 제공한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업적을 달성하면 각 단계별 자유 경험치를 제공한다.

e스포츠 리그로 중장기적으로 사용자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 오프라인 경기는 물론이고 온라인으로 경기 생중계를 시청하는 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월드오브탱크 코리안 리그` 정규 시즌은 이달 초 막을 올렸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오픈 시즌을 진행했으며 하반기는 시즌1과 시즌2로 나눠 진행한다.

시즌1의 16강 본선은 지난 17일 개막했으며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경기를 펼친다. 개막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 NOA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29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오픈시즌 결승전에는 현장 관중이 1200여명가량 몰려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시즌1 리그에는 매 경기마다 500여명의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고 있고 인터넷 방송으로 8000여명 이상이 시청하고 있어 열기가 뜨겁다.

전투, 군대, 탱크 등에 관심 있는 일반인 대상 마케팅도 새롭게 시작했다. 최근 대한민국 육군과 함께 모형전차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군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육군 궤도차량을 프라모델이나 종이모형으로 제작해 내달 28일과 29일 열리는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제출하면 된다.

박찬국 워게이밍코리아 대표는 “당초 계획보다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늦게 선보였지만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월드오브탱크가 10위권 온라인 게임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사용자뿐 아니라 역사와 전투 등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표. `월드오브탱크`의 하반기 주요 행보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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