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통합커뮤니케이션(UC:Unifred Communication) 시장 성장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서비스형 UC(UC as a service)`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올해 서비스형 UC 매출은 13.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UC 시장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부분 기업 IT 투자가 데이터 센터와 보안에 집중되며 UC 투자금액이 확 줄었다. 사내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한 새 플랫폼을 도입하기보다 임대 서비스에 눈을 돌렸다.
이 결과 지난 1분기 세계 UC 콜 컨트롤 라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다.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체 출하량 역시 1.1%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인 시스코와 NEC, 어바이어, 파나소닉, 지멘스 등은 남미 지역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남미 시장 하락률은 6.9%에 달했다. 브라질 투자가 급감했고 멕시코도 저조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5.8% 떨어졌다. 중앙 및 동유럽에서 11.2% 하락했고 서유럽에서는 9%가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비형 UC만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의 클라우드형 UC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상승했다. 이 회사는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 등을 새 고객으로 추가했다.
쇼워텔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로 매출이 증가한 기업 중 하나다. 2분기 동안 이 회사는 1200개 새 고객을 유치했고 16만개 라이선스를 팔았다. 쇼워텔은 지난해 3월 M5 네트워크를 인수한 후 클라우드 매출이 증가했다. 카날리스는 UC기업들이 협업 플랫폼에 통합된 UC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