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체계 개편

2013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 평가체계가 대폭 개편됐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는 27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24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평가체계 개편안을 확정했다.

설문지 개편방향은 5개 분야에 중점을 뒀다. 먼저 2가지로 구분됐던 설문지를 5가지 업종(제조·건설·정보서비스·도소매·식품)으로 세분화했다. 또 조사 시 업종별 특성을 최대한 반영해 합리성·공정성이 확보되도록 문항을 개편했으며 동반성장을 위한 거래관행 개선의 필요성이 높은 분야는 보강했다. 이어 그동안 5%였던 2차 협력사에 대한 체감도 조사 비중을 10%로 확대했다. 또 2·3차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문화 확산 및 공정거래 관행 정착 등을 위해 설문항목도 5개 추가한 10개로 확대했다.

동반성장지수 대상기업의 업종별 유불리가 없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가감점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대기업의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가점항목 배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조정했다. 동반위 관계자는 “이번 체감도 조사 및 가감점 개편을 통해 평가대상 대기업들의 업종 특성 및 평가체계의 합리성이 충분히 반영됐다”며 “향후 공정한 조사·평가가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편된 설문지를 적용해 시행되는 2013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에서 평가대상 중소협력사들이 설문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평가에 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개편안은 대기업들이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지난 5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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