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학생회, 유니세프와 국토대장정부터 기부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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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면 대학생이나 청소년들의 국토대장정이 이어진다. 전국을 발로 누비며 극기와 호연지기를 실천하는 국토대장정이 최근에는 나눔의 실천이 더해져 더욱 의미있는 행사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9일 임진각에서 시작해 23일 대전으로 돌아온 충남대학교 See & New 학생회의 국토대장정이 바로 그것이다. 이 행사가 특별한 이유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오종남)와 함께 하는 나눔의 국토대장정이기 때문이다.

참가자 대학생들은 임진각, 의정부, 남양주, 광주, 용인, 송탄, 천안, 대천, 공주, 대전으로 돌아오는 국토대장정 기간 14박 15일 중 하루를 직접 유니세프의 캠페이너가 되어 모금활동과 후원물품판매, 정기후원인 가입 등 어린이들을 돕는 후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대장정이 끝난 후 수익금 및 후원 결과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충남대학교 나눔 대장정단’의 이름으로 전액 기부했다.

민경주 충남대 국토대장정 추진위원장(부총학생회장)은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충남대학교 나눔의 국토대장정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사회에 대해서도 조금씩이나마 생각하는 인재가 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라며 “직접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 캠페인에 참여해 두 가지 경험을 함께 해 보람도 두 배가 됐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관계자는 “그동안 국토대장정의 취지가 자신을 극복하는 극기의 개념이 강했다면 이번 국토대장정은 힘든 일정 속에서 우리를 생각하는 나눔이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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