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친환경 구매로 중소기업과 상생

환경부와 산업계 대표기업이 지속가능한 소비, 생산 문화와 중소기업 상생에 협력한다.

환경부는 27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녹색제품 생산 유통 구매촉진 활성화에 동참하는 27개사와 `친환경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GS칼텍스, 한솔제지, 삼성정밀화학 등 대기업이 참여해 녹색제품과 친환경원부자재 사용을 확대할 것을 결의한다.

산업계 친환경구매 자발적 협약은 2005년 시작해 작년까지 150개사가 동참해 왔다. 이번에는 협약기간(3년)이 종료되는 26개사에 더해 신규 1개사가 참여해 진행된다.

재협약을 체결하는 기업은 최근 3년간 총 3901억원에 달하는 녹색제품을 구매했다. 1000여개의 중소 녹색제품 생산기업이 대기업 납품 기회를 얻는 등 친환경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협약기업은 협약 내용에 따라 자체 친환경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정 시행하고, 친환경구매 시스템 도입, 녹색제품 교육·홍보 등 다양한 친환경구매 활성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녹색제품 시장 규모 40조원 달성을 위해 친환경소비 확산, 녹색제품 생산 유통 활성화, 공공기관 의무구매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친환경구매 장애요소 해결과 친환경소비 인센티브 확대로 사회 전 분야에 친환경소비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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