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김경원)은 사용자 단말기와 취향에 맞춰 콘텐츠를 자동 생성·제공하는 `가변형 원격 사용자인터페이스(SRUI)`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SRUI는 사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할때 △단말성능(화면크기, CPU성능, 메모리 용량, 멀티미디어 포맷) △사용자 정보(취향, 사용이력, 나이, 성별) △환경정보(소음, 위치, 조도, 접속 네트워크 상태)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제공한다. `쇼핑을 좋아하는 20대 여성` `스포츠를 좋아하는 40대 남성` 형태로 사용자 정보·취향에 따른 부가 콘텐츠를 구성한다.
KETI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과 `한중 미래 디지털가전 기술표준협력사업` 지원을 받아 기술을 개발했다.
KETI는 지난 2011년 중국 홈정보가전 표준단체 IGRS(Intelligent Grouping and Resource Sharing)에 SRUI 표준을 제안하는 등 기술 개발과 한중 표준협력을 함께 추진했다. 지난달 IGRS 연맹표준(사실상표준)으로 공식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개발 책임자 임태범 KETI 스마트미디어연구센터장은 “SURI 기술을 적용해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하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중국 주요 가전사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중국 진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